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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성수 섬세이 테라리움 전시 솔직 후기, 예약방법

목요일에 섬세이 테라리움을 갔다 왔어요 

몰랐는데 회사 근처에서

핫한 전시를 하고 있더라고요

 

회사 근처에 핫한 곳은 많은데 

항상 뒤늦게 알게되는...ㅋㅋㅋ 

 

섬세이 테라리움은 섬세이 라는

에어샤워 회사에서 하고 있는 전시에요~! 

 

ㅣ섬세이 테라리움

ㅣ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2길 44-1

ㅣ 시간 : 11:00~19:00  월요일 휴무

ㅣ 주차 어려움  

ㅣ 가격 : 18,000원 

 

 

 

 

 

 

위치는 뚝섬역에서 가깝더라고요~ 

전 회사에서 출발했지만 ㅎㅎ 

 

그리고 섬세이테라리움은 네이버 예약 필수에요! 

 

예약은 정말 간단해요! 

 

네이버에 섬세이테라리움 검색 후,

예약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날짜랑 시간, 인원수 선택해서 결제하면 끝~! 

 

특이사항은 공간 특성상 안전 우려가 있어 

18세 이상 성인만 입장 가능하다고 해요 

(요건 또 몰랐네요 ㅎㅎ) 

 

그리고 인원당 예매 가능 수량은

4장으로 제한되어 있어요~  

 

예약을 완료하면 

이런 예약완료 문자가 와요.

 

'공간 특성상 맨발로 참여하시게 됩니다 '

라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ㅎㅎ

 

회사 사람들이랑 점심시간에 갔다온건데

처음에 위치 보고 저랑 회사분들 다  

여기라고..? 했던 곳 ㅋㅋ 

왜냐면 맨날 밥 먹으러 지나갔던 곳이었는데 

전시공간 인줄은 1도 몰랐....ㅋㅋㅋ 

 

지하로 내려가면 직원분이 안내를 해주세요 

그리고 맨발로 참여하는 전시 특성상 

양말과 신발을 저  돌느낌의

신발장에 넣고 전시를 관람해요~ 

 

참고로 섬세이 테라리움 전시가 

'지금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자연이 만약 사라진다면' 

이라는 하나의 물음에서 시작한

섬세이의 첫 번째 공간 프로젝트 하는데  

돌신발장 부터 심상치 않은 ㅋㅋㅋ 

 

그리고 추가로 말씀드리면,

테라리움 같은 거대한 가상의 자연을 만들어

자연을 느끼고 추억하며 살고 있을 

미래의 언젠가를 21년 서울숲에 그대로 구현했다고

하는데 뭔가 이 문구가 왜이렇게 슬퍼보이죠 ..ㅠㅠ 

 

이제 전시 솔직후기를 말씀드릴게용

 

 

 

 

 

 

 

 

참고로 핸드폰 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어두울 때 사진 찍으면 완전 최악인데 

여기 전시가 거의 다 어둡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사진 상태가 별로 안좋아요....ㅠㅠ 

첫번째 공간

Black Out 

 

외부의 시각과 청각을 차단하고

끝과 발끝의 감각에

의존하여 걸어가는 공간. 

 

맨발로 어둠의 공간을 직접 걸어보며

발끝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땅속의 감각을

경험해볼 수 있으며, 벽을 짚으며 손끝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시작으로 감각은 

우리의 감정들도 서서히 깨어나게 합니다. 

 

이 공간은 진짜 아무것도 안보여요 

그래서 사진도 없어요 ㅋㅋㅋ

옛날에 신촌에서 이렇게 완전 어두운 카페

간 적 있었는데 그게 생각나더라고요 

 

두번째 공간

Water of Dawn

 

차가운 물의 촉감과 함께

시원한 물내음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발 아래와 머리 위로 지나는 물의 촉감과 물내음으로 

희미했던 감각들이 점점 선명해짐을 

느낄 수 있으며 우리의 온몸이 

선명한 감각들로 가득 채워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잘 보일 수 있지만 

바닥이 다 물이에용!

 

여긴 머드 바닥인데 발에 붙지 않는 

깔끔한 머드로 만들었다고!

약간 폭신+단단하면서 

촉감이 좋더라고요 

 

여긴 밑에는 물이 있고 안개가 떠다니는 

거울방 같은 곳이에요 

안개가 사라졌다가 생겼다가 하는데

신기하고 뭔가 오묘하더라고요 

 

세번째 공간

Heart of Wind 

 

바람의 결이 느껴지는 자연을

온몸으로 경험하는 공간. 

 

바람의 움직임을 눈으로 볼 수 있으며,

손끝으로 직접 만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저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의 소리도 들을 수

있으며 숨을 길게 들이 마시면 시원한

바람의 냄새도 맡을 수 있습니다. 

바람이 지나는 숲, 그리고 물 위에 앉거나 

누워 바람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공간 설명 처럼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 억새?도 만지면서 

바람과 자연을 느낄수 있게끔 

잘 해놨더라고요~~! 

 

그리고 엄청 기억남는 곳! 

ㅋㅋㅋㅋㅋ 물침대가 있더라고요 

전시 의도는 물 위에 눕거나 앉아 

바람의 숨결을 느끼게끔 한 거라는데 

그냥 너무 편함.....ㅋㅋㅋㅋㅋ 

저기서 그냥 자고싶더라고요 

 

네번째 공간

SUMSEI Forest

 

한층 한층 올라오며 쌓여진 모든 감각의 경험을 

모두 마주할 수 있는 공간 

 

처음 블랙아웃 공간에서 느꼈던 발끝과 손끝의 촉각들을 곳곳의 나무와 돌을 통해 

한번 더 느낄 수 있으며, 새벽녘 습지에서 느꼈던 물의 촉감도 흐르는 계곡을 통해 

다시 마주할 수 있습니다. 

실제 숲속에 들어온 듯한 싱그런 숲의 냄새와 숲속에 놀러 온 새들의 노랫소리 

그리고 미각까지 가득 채워줄 향긋한 차 한 잔 

모두 섬세이 포레스트에서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진짜 너~~무 힐링되더라고요 

푸릇푸릇하고 평화롭고 이쁘고...! 

 

그리고 이곳에서 차를 주세요

맛은 총 3가지 였어요 

당근사과 / 케일 / 오미자..? 였던 거 같아요 

 

당근사과 주스로 시켰는데 

맛있고 이쁘더라고요 

 

그리고 여기 화장실도 있었는데 

화장실도 뭔가 이쁘면서

감각적이면서 내추럴했어요

그래서 부담스러워서 저 화장실에서

볼일은 못보겠더라고요....ㅋㅋㅋㅋ 

 

그 다음 마지막 공간! 

이렇게 계단 따라 올라가면 야외로 나갈 수 있어요. 

 

날씨 참 좋았던 저 날... 

 

다섯 번째 공간 

Refresh Five Senses

 

차근히 쌓아 올린 감각들로

실제 자연과 마주하는 공간. 

 

빼곡한 나무 사이로 자유롭게 드나드는 자연의 빛과 바람

섬세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힘을 온몸으로

느껴보면서 감각의 경험을 마무리 해보시길 바랍니다. 

 

와우~~! 

좀전 공간도 힐링되고 너무 좋다고 

감탄사 연발하면서 봤는데 

올라오니 여기도 또 다른 

평화로운 곳이었어요!

 

야외 테라스라 바깥 공기, 햇살 받으면서 

주신 당근사과 주스 마시는데...!

완전 멍때리면서 그냥 가만히

그 순간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사실 오전에 회사에서 스트레스 뽝!

받는 일이 있었는데 여기와서 조금 나아졌어요 ㅠㅠ 

 

이렇게 맨발로 힐링힐링 하고 

마무리는 섬세이의 에어샤워로 

발 닦고 말릴 수 있게끔 해놨어요 

 

진짜 공간 기획이나 구성도 그렇고 

마무리에는 자연스러운 제품 홍보 까지! 

 

오랜만에 너무 괜찮은 전시였어요 

가격이 조금 비싼 감이 있지만ㅎㅎ 

사실 회사 돈으로 간거라 ㅋㅋㅋ 

저는 완전 완전 만족~~!! 

하는 전시였어요

 

데이트 할 곳 찾으신다면 

여기 추천드립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