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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턱관절치료일기 #1 _ 서울대치과병원 (혜화영상의학과 MRI)

평생 턱관절 때문에 병원을 간 적도,

이를 갈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도 없었는데 

3월 14일... 벌써 거의 두달 전 이네요 ㅠ 

 

갑자기 왼쪽 앞광대가 좀 욱신거리더니 

입이 벌리기가 힘들어지고 점점 심해지더니

지금은 통증은 많이 가라앉았지만 개구장애가 온 상태라서 

서울대치과병원 다니며 열심히 치료 중입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쓰는 이유는!

 

혹시 저와 같은 통증이 있으신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ㅠㅠ

그리고 저도 희망을 가지고 나을 수 있다..! 차도가 있다...!  

이런 걸 기록하고자.... 쓰려고 해요~ 

(얼마나 자주 오래 쓸지는 모르겟지만 ㅎㅎ) 

 

초기 증상

턱관절쪽 통증이나 딱 소리가 나진 않고 앞, 옆 광대쪽 통증만 있었음. 

 

치료

앞광대 통증이 있어 급한대로 동네 치과 갔더니 거기선 

상악동염 이라고 소염진통제를 처방해줬는데 

그거 먹고 좀 낫나 싶었지만... 

완치는 안되고 더 심해졌었어요 ㅠㅠ 

 

그리고 점점 턱관절장애 증상들이 나타나는 거 같아 

처음에는 구강외과로 나름 유명하다는 병원 손품 팔아

수서, 목동 쪽으로 갔다가 목동 치과에서 2번 진료를 받았었어요ㅠㅠ

그러다 호전 되지 않아 세정술을 말씀하셨는데 

알아보니 좀 무섭기도 하고 턱관절 = 구강내과 라고 해서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를 가기로 했어요! 

 

악화된 증상

그렇게 증상이 생긴 지 2주가 지나고 약도 먹고 있는데 

호전되지는 않고 너무 심해져서 턱+턱관절+광대쪽

묵직,욱신,뻐근하고 치아가 뒤틀리는 느낌도 나고 ㅠㅠ

가만히 있어도 너무 아프고 말하기도 힘들고 

아예 씹질 못해 그냥 계속 죽, 두부, 선식만 먹었어요 흑 ㅠㅠㅠ

 

서울대치과병원 초진 (4/1) 

증상이 생긴 지 18일만에 초진을 봤습니다...

대학병원은 가고 싶어도.. 치료받고 싶어도 

내 마음대로 못가는곳.. ㅠㅠ 

그나마 서울대치과병원은 무한대기하면 초진 볼 수 있는게 있어 

금요일 반차를 쓰고 갔습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입구!

혜화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었어요~! 

 

구강내과는 2층이고 접수 및 수납도

2층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 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박지운 교수님 진료를 봤고 

생각보단 대기가 짧았어요~! 

 

하지만... 초진이다 보니 설문조사만 1시간 30분 정도 한 듯.. 

그리고 문진? 하고 계속 바쁘게 뭐 하고

교수님 짧게 뵀는데 

일단 CT나 MRI 같은 검사 자료가 없으니 

증상만 들었을땐 입이 아예 안벌어져서

(통증보단 그냥 더 이상 안벌려지는 느낌으로)

디스크가 빠진 거 같다고 

MRI 찍는걸 권하셔서

고민도 안하고 찍기로 했어요~!  

MRI는 서울대치과병원에서는 못찍고 

바로 근처 혜화영상의학과에서 찍어야 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촬영씨디 제출 후 판독만 또 2주 걸린다고 해서.. 

(치료를 하루빨리 받고 싶은데...! ㅠㅠㅠ)

 

엑스레이 찍고 물리치료 받고

택시 타고 후다닥 이동해서 촬영했습니당 

 

미리 예약 하고 가셔야 해요~! 

촬영본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문닫는 시간에 받아 

다음 날 아침에 다시 가서 접수 했습니다 ㅎㅎ 

 

정말 무한 기다림과 동시에

바쁘게 움직였던 하루였었네요 ㅠㅠ

 

오후 1시에 서울대치과병원 갔는데 

MRI 촬영본 받고 나오니 거의 저녁 6시가 다 된... 

그런데 초진이라서 제대로 된

치료는 못받았다는게 약간 현타 오는 ㅎㅎ

 

아 그리고 궁금하실 분 있으실까봐....

MRI 비용은 45만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초진비는 282,960 원 

나왔었어요 ㅠㅠㅠ

 

근데 사실 돈보단...

통증 때문에 우울하고 힘들었던 날이었네요 ㅠㅠ 

 

건강이 최고에요 진짜!!!! 

다들 건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