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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ㅣ해녀의부엌 (공연관람, 식사 솔직후기)

지난 제주도 여행 중 

먼저 갔다 온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미리 예약하고 간 해녀의 부엌! 

 

사실 뭔지 정확하게 모르고 

친구의 추천으로 그냥 예약을 한.. ㅎㅎ 

 

그런데 기대 이상의 감동과 

이번 제주 여행 중 기억에 남는 곳 중 

한 곳이라 솔직후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ㅣ해녀의 부엌 

ㅣ주소 :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2265  

ㅣ예약 필수 

 

예약은 네이버에 제주 해녀의 부엌 검색 하고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 하면 되요~ 

 

보니깐 목금 / 토일월 이렇게 요일별로 

예매 가격도 다르고 공연 스타일도 다른 거 같더라고요

 

저기 보이는 건물이 해녀의 부엌 이에요

사전 정보가 없어서 이 장소도 되게 의외 였어요 

 

참고로 아까 잠깐 말한 것 처럼

해녀의 부엌은 요일별로 공연이랑 식사가 다른데 

제가 예약한 건 해녀이야기 (59,000원) ..!! 

 

그리고 예약할 때 식사메뉴 옵션 선택 부분이 있는데 

2명 예약해서 전복물회 / 뿔소라 미역국 하나씩 예약하고 갔어요~ 

 

 

들어가는 입구 

 

이렇게 안내판이 하나 세워져 있구요 

여기 써있는 것처럼

미리 좌석 배치가 되어 있어서 들어가면 

순서대로 안내를 해주세요

 

지나가다 한번 멈춰 읽게 된 문구

"우리에게 바다가 뭐냐고? 뭐긴 우리 부엌이지"

들어갈 땐 사실 크게 의미 없이 읽었던 문구인데 

후기 쓰면서 다시 보니깐 뭔가 다시 되새이게 되는 문구... 

직원의 안내를 받아 지정석에 앉으면 

식사를 같이 하는 거여서 이렇게 

자리가 세팅 되어있어요~ 

 

저 안내문을 읽어보니 해녀의 부엌 구성은, 

 

1. 공연 : 해녀 (25분) 

해녀의 실제 삶은 담은 연극 공연 

 

2. 클래스 : 해산물 이야기 (25분)

해녀가 직접 잡아온 해산물 이야기  

 

3. 차림 : 해녀의 밥상 (50분) 

종달리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과 

제주의 신선한 채소가 가득한 정찬 

 

4. 인터뷰 : 해녀 Q&A (40분)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정말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아무 정보 없이 예약한 건데 글을 읽어보니,

이 공간은 20년 전 활선어 위판장으로 

지어진 곳이라고..!

 

그런데 어촌인이 줄고 판매가

뜸해지면서 인적이 드문 창고로 변했는데 

청년 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해녀 극장식 레스토랑으로 재탄생 시킨 곳이라고 해요!

* 그리고!! 수익 일부가 종달어촌계 발전 지금으로 기부 된다고 해요!! ** 

그리고 공연 장면

스포가 될 수가 있어 컷 하나로만 ㅎㅎ

 

공연 후에는 현직 해녀분과 배우분이

제주 해산물들을 설명해주시는 시간이 있어요

너무 유쾌하고 재밌는 시간 이었어요!

 

그리고 앞서 설명해주신 해산물을 포함하여

제주의 신선한 채소들로 만든 정찬을 

즐기는 시간~~~~~ !

 

먼저 주셨던 흑임자죽~!

꼬~~소 하고 맛있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공연이 끝나자 어두웠던 공연장에 

커튼을 쳐서 채광이 들어오게 했는데 

이렇게 밥 먹으면서 바로 옆에 바다도 보이고.. 

분위기가 싹 바뀌더라고요~ 

 

음식은 뷔페식으로 해녀분들이 준비한 

음식을 취향별로 양껏 퍼갈수있어요~  

 

담아온 접시!!

사실 이거 말고도 뿔소라꼬치나 ..

다른 메뉴도 있었는데 

사진을 안 찍은....ㅎㅎㅎㅎ 

 

그리고 맛도 맛인데 군소와 같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재료도 있어 

신기해하면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음식도 다 먹고 

마지막으로 해녀분과의 따뜻하고 재밌는 

인터뷰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끝났어요~ 

 

생각보다 시간이 후딱 가더라고요~ 

 

그리고 끝나고 다시 한번 보게되는 공연장 ..

사실 외할머니도 제주도 해녀 셨는데 

뭔가 예전엔 그냥 신기하다.. 라고 생각만 했는데 

오늘 공연을 보니 해녀분들의 삶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수 있었고

꿋꿋하게 해녀 일을 하신 분들이 존경스럽더라고요...

 

제주 여행을 하면서 가슴 따뜻해지고 

새로우면서도 인상 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값진 시간 이었습니다 :)